폴리곤게임즈 김도훈 부사장은 '아스타'를 한마디로 '동양의 멋을 그려낸 판타지 MMORPG'라고 표현했다. 김 부사장에 따르면 이 게임은 아시아권에서 구전된 설화 등을 사용해 스토리를 제작, 게임의 배경부터 퀘스트, 전투 등 모든 과정을 동양적으로 표현한 게임이라고 했다.
그는 "아스타는 아시아 고유 콘텐츠를 판타지화한 MMORPG로, 동양적인 이미지가 무협으로 굳혀지는 최근 트렌드에 반해 비주얼과 스토리 등 전반적인 콘텐츠를 아시아 판타지라는 형식으로 현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지난 2010년 11월 지스타 행사를 통해 최초 공개돼 4년 넘게 개발 중인 신작이다. 지스타에는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 단독 부스가 마련돼 이용자들에게 체험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처음 아스타를 공개할 때는 세부적인 게임 콘텐츠봐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을 전달해주고 싶었다"며 "이 때문에 게임 아트웍이나 컨셉트를 많이 내세웠다. 행사가 끝나고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아 내심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선 '아스타'만의 주요 콘텐츠를 더해 재미와 기대를 배가시켰다고도 했다. 그는 "아스타만의 특징이 있는 것 같다. 게임을 한번이라도 경험해 보거나 배경 원화를 보는 이들 다수가 아스타의 동양적인 요소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폴리곤게임즈는 2010년 1월 NHN 한게임과 '아스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내년 1월 첫 비공개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아스타'를 비롯해 다양한 대형 MMORPG가 정식 서비스되거나 테스트를 진행한다. 하지만 김 부사장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그는 "게임이 재미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더불어 이용자들의 시선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판타지 요소가 기존 게임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재미를 부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외산 게임에 지배된 구조를 띄고 있지만, 시장은 언제든 변하기 마련"이라며 "아스타가 그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재 개발 모듈이나 시스템 부문은 개발이 모두 완료된 상태다. 하지만 게임의 양적인 요소는 충족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엔드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작업 중이다. 조만간 1차 테스트가 진행된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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