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붉은보석 10주년①] 10년 발자취, 한류게임 선봉장
[붉은보석 10주년②] 일본 열도 정벌, 한류를 이끌다
[붉은보석 10주년③] 열 돌 맞은 붉은보석, 생일잔치 '풍성'
[붉은보석 10주년④] 토종 MMORPG 붉은보석, 어떤 게임?
'붉은보석'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지난 2003년 5월 공개서비스에 돌입했다. 당시 '붉은보석'은 시장의 주목을 끈 게임 중 하나였다. 쿼터뷰 시점으로 펼쳐지는 깔끔한 2D 그래픽과 다양한 직업, '변신 RPG'라는 이색 캐치 프레이즈 때문이었다.
'붉은보석'의 핵심 콘텐츠는 캐치 프레이즈로 강조됐던 변신 시스템이었다. 캐릭터의 외형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직업과 무기까지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변신 시스템을 통해 상황에 맞는 전략적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게이머들이 매료됐다. '붉은보석'은 모두의 성원 속에 그해 12월 성공리에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듬해 11월부터는 '붉은보석'에 각종 신규 캐릭터들이 추가되기 시작했다. 조련사, 소환사를 시작으로 2005년 7월에는 도둑, 무도가, 12월에는 공주, 변신소녀 등이 새롭게 게임 속에 등장했다. 이들 신규 직업은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줬고 게임의 재미 또한 배가됐다. 지금도 '붉은보석'의 신규 캐릭터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05년은 '붉은보석'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 해로 기록된다. 지금의 '붉은보석' 신화를 있게 한 일본 시장 진출이 이 시기 이뤄졌기 때문. 2005년 1월 현지 퍼블리셔 게임온을 통해 일본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붉은보석'은 2개월 만인 3월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기자기한 2D 그래픽과 육성의 재미가 맞물린 '붉은보석'은 일본 흥행에 성공했고 지금의 엘엔케이를 있게 한 결정적 역할을 했다. 현재까지도 150만 명 이상의 일본 이용자가 '붉은보석'을 플레이하고 있다.
2008년도 '붉은보석'에게 각별하다. 그해 3월 월드사이버게임즈(WCG)2008~2009의 정식 종목으로 '붉은보석'이 채택됐기 때문. 붉은보석'이 제공하는 PvP 콘텐츠의 재미가 전세계적으로 입증받은 셈이다. MMORPG 장르 게임 중 국제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되는 사례는 지금도 흔치 않다. 독일 퀼른에서 열린 WCG2008에서 한국은 '붉은보석'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붉은보석'의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2010년 말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변화의 바람'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그래픽과 기능을 대폭 개선한 '붉은보석'은 끊임없는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골수팬들의 '겜심'을 충족시키고 있다. 일본 웹머니 어워드 8년 연속 '베스트 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에서의 인기도 여전하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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