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 서민 대표(사진 왼쪽)와 완미세계 주우치 수석 부사장(사진 오른쪽)

엔지엘, 완미세계 게임들 한국에 서비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가 중국 온라인게임 제작 및 서비스사인 완미세계(대표 마이클 치)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국 내 신설법인을 설립한다.

넥슨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가진 기자 회견을 통해 신설법인 엔지엘(NGL, 대표 조성원)에 대한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넥슨은 엔지엘을 통해 완미세계가 보유한 우수 게임 타이틀을 국내에 우선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되며, 엔지엘은 선택한 타이틀의 로컬라이징, 운영 및 고객서비스를 담당할 방침이다.

엔지엘을 통해 한국에서 서비스될 완미세계의 첫 타이틀로 '신마대륙'과 '소오강호'가 공개됐다. '신마대륙'은 동서양의 문화가 혼합된 3D MMORPG로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여러 지역에 출시돼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중국 문단의 거장 '김용'의 유명 무협소설(비곡 소오강호)를 원작으로 한 '소오강호'는 중국 차이나조이에서 기대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넥슨 퍼블리싱사업 본부장이자 신설법인의 대표로 선임된 조성원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완미세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사간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설법인을 통해서는 완미세계가 보유한 양질의 게임 타이틀을 한국 이용자 취향에 맞게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미세계 주우치 수석 부사장은 "온라인게임 종주국인 한국 시장에 새롭게 도전하는 만큼, 넥슨의 창의성, 도전 정신, 그리고 고객 중심적인 마인드가 완미세계의 개발 및 서비스 능력과 시너지를 일으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법인 엔지엘을 통해 출시될 첫 타이틀은 '신마대륙'으로 내년 하반기 중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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