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컨콜] ‘피파3’ 출시되면 ‘피파2’ 매출하락 불가피

‘피파온라인3’(이하 피파3)가 출시되면 ‘피파온라인2’(이하 피파2)의 매출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1분기 실적발표에 나선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피파3 출시가 출시되면 피파2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피파3’ 계약 진행상황에 대해 윤 대표는 “EA와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네오위즈게임즈와 다른 회사 중 어떤 회사가 우위에 있느냐는 스스로 말하기가 부적절하다”며, “언제 계약이 되고 서비스 될지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또 “’피파3’가 나온다고 해도 ‘피파2’ 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못박으며, “마케팅과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이용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피파3’ 출시가 ‘피파2’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윤 대표는 “EA가 만약 ‘피파2’와 ‘피파3’, 두 개 게임을 서비스 한다면 업데이트 등에 소홀해질 수 있어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피파2’를 공동 개발한 만큼 독자적으로 로스터 업데이트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여부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EA의 네오위즈게임즈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는, “매각 의사를 밝혀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표는“EA는 네오위즈게임즈의 2대 주주이기 때문에 지분을 단 1주라도 매각하면 공시의무가 있어 시장에서 바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A가 ‘‘피파2’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종료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법률적인 부분이라 계약내용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이 날 컨퍼런스콜에서는 ‘피파3’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이 집중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2’ 연간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왔기에, ‘피파3’ 출시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

본지는 지난 4월 12일, EA가 ‘피파3’ 퍼블리셔를 놓고 엔씨소프트와 넥슨을 저울질 하고 있다는 내용과 같은 달 25일 넥슨과 미니멈개런티 최대 6000만 달러에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EA, ‘피파3’ 파트너 놓고 엔씨와 넥슨 저울 중, -피파온라인3, 넥슨 품으로…미니멈개런티 최대 6000만 달러)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