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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2] ①신형 콘솔기기 등장할까, 소니-MS 신경전

국제 게임쇼 E3 2012(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2) 개막이 임박했다.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E3 2012는 전세계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할수 있는 무대로 국제 시장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올해 E3에서 눈여겨볼만한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신형 콘솔 등장할까


올해 E3 최대 이슈 중 하나는 바로 신형 콘솔기기의 등장 여부다. 지난해 E3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가 차세대 콘솔기기를 발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외신을 중심으로 MS의 엑스박스720(XBOX720)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E3 2012에서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MCV는 지난 3월 "엑스박스360의 후속기종이 오는 E3 2012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XBOX720은 CD(컴팩트 디스크)로 대표되는 광학 미디어 드라이브를 사용하지 않으며 반도체 디스크(Solid Disk, SD)를 통해 게임을 공급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즉 다운로드 형식을 통해 게임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소니의 PS4 역시 E3 2012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PS4의 상세 스펙이 언급된 문서가 유출돼 진위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게임 개발자용 하드웨어 안내서로 추정되는 이 문서에 따르면 PS4는 초고해상도인 2160p를 지원하며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2GHz급 GPU가 탑재된다. 이 문서에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유럽(SCEE)의 로고가 인쇄돼 있고 PS4의 출시일을 2013년 4월로 명시하고 있어 신빙성을 더했다.

이처럼 뜨겁게 달아오른 두 업체의 신형 콘솔 기기의 진위 여부는 E3 2012 개막 하루 전 열리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현재 양사는 신형 콘솔과 관련해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닌텐도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위유'(Wiu U)의 상세한 사양 및 출시일정을 E3 2012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흥 강자로 올라선 모바일게임 주목


E3는 전통적으로 콘솔 게임이 주류를 이루는 게임쇼였지만 올해부터는 그 양상이 다소 바뀔 전망이다. 모바일게임이 또 하나의 큰 축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급성장한 모바일게임이 E3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E3 2012에 참가하는 주요 모바일게임 업체로는 프랑스업체 게임로프트와 일본의 그리, 한국의 위메이드가 손꼽힌다. 게임로프트는 세계 각국에 위치한 개발스튜디오에서 만든 미공개 스마트폰게임을 이번 E3 2012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다. 고사양 게임을 주로 만들어온 게임로프트답게 최상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셜게임의 거인, 그리는 6월 공개 예정인 그리글로벌플랫폼에 대한 상세 정보 및 다수의 소셜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리는 총 26대의 스마트폰을 부스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 업체중 유일하게 공개 부스를 설치하는 위메이드는 미공개 MMORPG를 포함한 8종 모바일게임을 전시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갤럭시탭7.7, 뉴아이패드 등 최신 스마트기기를 대거 갖춘 최적의 시연 환경을 조성해 한국의 게임 개발력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포부다.

◆한국 업체들 이목 끄나


E3에 도전장을 낸 한국 게임업체들의 성적도 관심사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라이브'를 E3 기간인 6일(현지시각) 최초 공개한다. '던전앤파이터라이브'는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바탕으로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소프트맥스와 공동 개발하는 Xbox용 콘솔게임으로 올해 전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 E3에 출전하는 넥슨은 E3 2012 통해 콘솔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입을 알릴 계획이다.

모바일게임으로 E3에 출사표를 던진 위메이드도 눈길을 끈다. 최신 스마트기기를 대거 갖춘 시연 환경으로 E3 준비를 마친 위메이드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E3 부스는 위메이드 BI를 전체적으로 활용해 녹색을 바탕으로 최첨단(Cutting Edge)의 이미지를 형상화 시켰으며 내부에는 체험존과 동영상존, 공연무대로 꾸몄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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