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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이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16년이란 짧은 역사를 가진 온라인게임이 성장을 주도했다. 전체 콘텐츠산업 중 게임산업은 출판산업 다음으로 규모가 크지만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산업이다. 10조원 시대의 의미와 전체 산업군에서의 위치, 향후 전망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지난 2011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가 9조원에 육박했다. 수출 규모도 늘어 톡톡한 효자 산업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4일 발간한 '201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1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7조 4312억 원) 대비 18.5% 성장한 8조 80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출 규모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1년 게임 수출은 23억 7807만 달러(약 2조 6484억원)로 전년 대비 48.1%라는 눈부신 성장률을 보였다. 2007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수입은 2011년에도 전년 대비 15.5% 감소한 2억 498만 달러(약 2282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수입이 수출의 10분의 1도 안 되는 극명한 수출 초과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온라인게임이 국내 게임산업을 이끌었다. 온라인게임은 2011년 6조 2369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체 게임시장의 70.8%를 점유했다.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유통을 제외하고 제작 관련 부분만 감안하면 88.9%의 시장을 점유해 온라인게임 분야가 국내 게임산업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음이 다시 확인됐다. 수출에 있어서도 온라인게임은 전체 게임 수출액의 96.2%(22억 8875만 달러)를 차지하며 해외수출을 선도하는 역할을 이어갔다.
2011년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게임시장(63억 9,700만 달러)은 세계 게임시장(1081억 1300만 달러)에서 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내 게임산업은 꾸준히 과거의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0조원을 돌파하고 2014년에는 15조에 근접하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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