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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이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16년이란 짧은 역사를 가진 온라인게임이 성장을 주도했다. 전체 콘텐츠산업 중 게임산업은 출판산업 다음으로 규모가 크지만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산업이다. 10조원 시대의 의미와 전체 산업군에서의 위치, 향후 전망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국내 게임산업 매출 규모가 올해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 대비(1조 1635억 달러) 0.77%로 역대 최대 규모다.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과 최대 수출액 달성을 이어온 만큼 게임산업 매출이 GDP 대비 매출 1%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발간한 '2012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8.5% 성장한 8조 8047억 원으로 집계됐다. GDP의 0.68%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콘텐츠산업 매출액 규모는 64조 8242억 원으로, GDP 대비 5%에 달했다. 이 중 게임산업은 콘텐츠산업 전체의 14.2%를 차지, GDP 대비 매출 비율을 증가시켰다.
수출 규모 역시 GDP 대비 총매출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산업 수출은 약 2조 6484억 원, 전년 대비 48.1%라는 성장률을 보였다.
콘텐츠산업별 매출을 보면 지난해 출판이 21조, 지식정보산업이 8조, 광고, 캐릭터산업이 각각 7조, 7조 2000억 원 등을 기록했다. 음악과 영화산업은 각각 3조 8694억 원, 3조 457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콘텐츠솔루션산업은 2조 8287억 원을 벌었다. 이 밖에 애니메이션, 만화산업은 각각 5513억 원, 75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게임시장은 2011년 매출액 기준 세계 게임시장(1081억 1300만 달러)에서 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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