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운즈'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넷마블 퍼블리싱사업부 김혜리 PM을 만나 '하운즈'에 대한 개발 배경과 향후 서비스 전략 등에 들어봤다. 김 PM은 이 게임을 "RPG와 슈팅의 재미가 결합된 최초의 슈팅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장르별 특성을 극대화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덧붙였다.
"잘 키워놓은 아들 장가보내는 기분이랄까요. 그만큼 시원 섭섭하면서도 기대가 됩니다. 출시를 앞두고 많은 생각이 교차됩니다.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하운즈'는 외계침공에 의해 변형된 ‘윅브로크’에 대항하며 삶과 터전을 되찾기 위해 싸우는 마지막 인류의 처절한 전투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70여 년에 걸친 방대하고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28개의 미션(던전)은 아찔한 긴장감으로 단장해 이용자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하운즈'라는 제목은 주인공이 소속된 특수부대의 별칭. 이용자는 한 마리의 사냥개가 돼 미지의 적들을 사냥하는 구조다. 좀비처럼 변해버린 인간을 처치하는 것이 주어진 첫 임무. 김혜리 PM은 "게임 시나리오나 구성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RPG 장르를 좋아하는 이용자들과 FPS 게임 이용자들 모두가 만족할 만한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RPG 장르의 메인 시나리오와 슈팅에서의 학살, 찢어 죽이는 쾌감, 특히 하운즈만의 화끈한 타격감과 실제보다 더욱 실제같은 액션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아리따운 외모를 가진 여성의 입에서 나온 대답 치곤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찢어 죽이는 쾌감, 그만큼 '하운즈'의 액션이 파격적이라는 이야기다.
넷마블에 따르면 '하운즈'는 온라인 RPG의 재미 요소인 '성장'과 '커뮤니티'에 빠른 전개와 압도적인 몰입감을 더해 이용자들은 기존 온라인게임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원초적인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척추뽑기 기술, 심장 가르기 등 다양한 살상 스킬도 경험 가능하다. 피가 튀는 장면도 그대로 연출돼 고어한 요소들이 그대로 표현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학살의 쾌감을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게임 내에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연출된다고 보면 됩니다. 잔인한 연출이 부담된다면 이용자 선택에 따라 조절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하운즈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운즈'의 기본 전투 방식은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1인칭 시점이 아닌 TPS 방식인 3인칭 시점을 전환한 것도 게임의 재미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해서였다. 전후좌우 예측 불가능한 적의 움직임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도 이 게임의 필수 요소다.
"게임의 시작은 일반 RPG처럼 마을 광장에서 시작합니다. 곳곳에 배치된 NPC들과 대화를 통해 퀘스트를 받고 수행을 하는 방식이죠. 퀘스트가 아닌 미션 만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시나리오 중심이 아닌 용병으로 살아가는 방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PVE 시스템을 중심으로 개발된 게임인 만큼 스토리와 액션을 같이 즐기는 것이 게임 진행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운즈'는 협동 플레이가 기반이 된다. 플레이어 4명이 파티를 맺었을 때 가장 수월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김 PM의 설명이다. RPG 요소가 결합된 만큼 '탱커'와 '딜'을 담당하는 이용자도 필수라고 했다. '하운즈'에는 총 4가지(돌격, 전투, 지원, 원조)로 구성된 병과가 존재한다. 이들은 각각 전장에서 역할 분담을 통해 전투에 참가한다.
여기에 FPS 게임의 필수 요소인 무기, 방어구 등의 개조,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통해 파츠 강화도 가능하다. 업적과 칭호 시스템으로 추가 경험치나 게임머니도 얻을 수 있다. 이 모든 게 '하운즈'에서 가능한 일이다.
김 PM은 '하운즈'가 RPS 게임 장르의 시초가 되는 게임이 되는 게 최종 목표라 전했다. 그는 "RPS라는 단어 자체를 '하운즈'가 만들어 낸 것"이라며 "경쟁이 아닌 게임 자체로 좋은 평가를 받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선의의 경쟁도 좋지만 새로운 게임 트렌드를 만들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다.
"개발 초기부터 현재까지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라도 불편한 사항이나 수정,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용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게임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3월에는 하운즈를 기다려온 이용자들이 모두가 원하는 신규 콘텐츠를 선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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