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대작 '테라'가 블루홀스튜디오에 4관왕의 영예를 안겼다.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는 '테라'로 9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비롯, 게임 그래픽, 캐릭터 등 4관왕을 차지했다.
'테라'는 블루홀스튜디오가 지난 4년 동안 약 40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입한 대작 MMORPG로, NHN 한게임을 통해 지난 1월 11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테라는 공개서비스 전 단계부터 게임업계 최대 이슈로 손꼽히는 등 숱한 화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테라'는 MMORPG 최초 전투 방식으로 칭송받던 '프리타겟팅(논타겟팅)' 시스템을 구현, 기존 게임과는 다른 차별화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전투의 현실감과 재미를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최상의 그래픽을 구현해 차세대 MMORPG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올해 게임대상 대상 뿐만 아니라 기술/창작상 부문에서 게임 그래픽, 게임 캐릭터, 게임 사운드 상을 차지했고, 대한민국게임대상 내 포함된 다수 후보작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등 올해 최고의 게임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블루홀스튜디오 김강석 대표는 "신생 개발사임에도 불구하고 대상의 영예를 안게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대상의 주인공은 오랜 기간 동안 함께해준 블루홀 멤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게임시장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게임업계에 몸담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자부심이 생긴다. 특히 대상까지 받았다는 사실에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더 나은 테라, 새롭고 참신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정진할 것이며, 지금의 테라가 있기까지 함께 해준 NHN 한게임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테라'는 일본 서비스에 이어 자체 북미 법인을 통한 북미-유럽 지역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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