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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주년] 상장 게임업체 10개사, 3년새 시가총액 14조원 불려

창의력으로 승부하는 게임산업은 매출 대부분이 순이익으로 연결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당연히 주식시장에서 게임은 테마주를 형성하고 투자자들이 몰려듭니다. 데일리게임은 창간 3주년을 맞아 주요 업체들의 시가총액 증감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3년 사이 8배 이상 시가총액이 불어난 네오위즈게임즈가 성장률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편집자주>

[창간 3주년] 상장 게임업체 10개사, 3년새 시가총액 14조원 불려

증권시장에 상장된 대표 게임업체들의 시가총액이 3년만에 약 14조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입니다.

데일리게임은 창간 3주년을 맞이해 상장 기업인 엔시소프트와 NHN 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액토즈소프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엠게임, 와이디온라인, 한빛소프트, 게임빌, 컴투스의 시가총액(2011년 11월14일 기준)을 3년전과 비교했습니다. 지난 2008년 11월 당시 미상장 업체들의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지난 2008년 11월 상장한 게임기업들의 시가총액의 총합은 약 8조 1450억원입니다. NHN 한게임이 6조원을 기록해 당시 게임업계 대장주로 위력을 떨쳤죠. 엔시소프트가 8596억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5208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3년이 지난 2011년 11월, 이 업체들의 시가총액 합은 22조2251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무려 14조원이나 급증했습니다. 상승률만해도 172.87%에 달합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네오위즈게임즈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008년 시가총액 1484억원에서 2011년 1조4792억원으로 무려 896.31%나 상승했습니다. 1조3307억원이 늘어난 것이죠.

엔씨소프트와 게임빌, 컴투스의 시가총액 상승률도 놀랍습니다. 엔씨소프트는 3년새 6조6228억원이나 늘었습니다. 성장률은 770.39%입니다. 게임빌과 컴투스의 시가총액도 각각 419.33%, 570.81%씩 상승했습니다. 중견 게임업체로 이름을 떨치던 엠게임, 와이디온라인, 한빛소프트는 반대로 시가총액이 하락했고, 최근들어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주식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산업이 성장하면서 늘어나면서 게임업체 종사자 수도 늘어났습니다. 지난 2008년 주요 게임업체 12곳의 직원수 합은 5591명이었지만 지난 2010년 말에는 6604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반면 직원수가 줄어들어 눈에 띄는 기업이 있습니다. 넥슨코리아는 다른 게임업체들과는 달리 직원수가 330명이나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있었던 넥슨코리아의 조직개편과 개발 자회사인 큐플레이와 넥스토릭의 분사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넥슨 그룹이 지주회사 구조로 재편되면서 넥슨(일본법인)의 자회사인 넥슨코리아의 인원은 줄었지만 넥슨코리아의 자회사 인력들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2011년 게임백서 기준으로 지난 2008년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4만2730명에서 2010년 4만8585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업체당 평균 인원은 25.4명에서 44.4명으로 20명 가까이 더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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