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리아의 안개'는 최종 레벨을 90으로 상향하고 신규 종족 '판다렌'과 새로운 지역인 '판다리아'가 업데이트 된다. 또한 도전모드와 애완동물 전투, 시나리오 모드 등 콘텐츠를 추가하고, 새로운 적대 세력의 등장과 호드-얼라이언스 진영의 전투를 활성화시키는 PVP 모드를 대폭 강화했다.
◆신종족 '판다렌'과 수도사, 신비의 섬 '판다리아' 등장
'판다리아의 안개'는 지금까지 호드-얼라이언스 진영에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섬 '판다리아'를 무대로 모험을 펼치게 된다. 판다리아는 거대한 거북이이의 등껍질 위에 위치한 섬이며 수 만 년전 대륙이 떨어져 나가 지금의 아제로스 대륙을 만들 때 안개에 뒤덮힌 지역으로 이동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판다리아'는 지난해 블리즈컨에서 발표된 5개 지역외에도 2개의 지역이 추가되 총 7구역으로 나뉘게 됐다. '판다리아'는 판다렌의 시작 지역인 '유랑도'와 호드-얼라이언스가 최초로 당도하게 되는 '옥림', 네바람의 계곡, 쿤라이 봉우리, 타운롱 황무지, 영원꽃 골짜기 등으로 나뉘어 80레벨에서 90레벨을 획득한 게이머가 탐험을 하게 된다.
판다렌은 블리자드의 시뮬레이션 '워크래프트3'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판다리아의 안개'를 통해 정식으로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종족이다. 판다렌은 '판다리아'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던 종족으로 높은 문명 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기(氣)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을 사용하는 수도사를 비롯한 전사, 마법사, 도적, 사제, 주술사, 사냥꾼 등 대부분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설정상의 문제로 죽음의 기사와 흑마법사는 직업으로 선택할 수 없다.
판다렌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최초로 중립 종족으로 등장하며 게이머는 10레벨까지 육성한 뒤 하나의 진영을 선택해 가입을 결정해야 한다. 판다렌은 종족 특성으로 음식물로 획득 가능한 버프의 능력치가 2배가 되는 '미식가'와 요리 숙련도가 15상승하는 '대식가', 휴식 경험치가 증가하는 '내면의 평화'와 낙하 피해를 50%감소 시키는 '오동통'을 가지고 있다.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메즈기술 '점혈법'은 밸런스 문제로 삭제 된 것으로 보인다.
신규 직업 수도사는 새로운 전투 자원 기(氣)와 도적의 기력, 마나 등을 사용해 기술을 사용한다. 기는 전투 중에도 회복되며 기본 기술은 지르기와 구르기, 선풍각과 같은 고유 기술을 사용할때 사용된다. 또한 수도사는 기본 공격이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으며 단축키를 통해 적을 공격하게 되는데 이는 격투게임과 같이 역동적인 게임플레이를 위한 조치라고 한다.
◆친구와 협력해 탐험하자, 도전모드
'판다리아의 안개'에는 기존의 인스턴스 던전의 확장판인 도전모드가 추가된다. 도전모드는 5인으로 구성된 파티로 플레이 하게 되며 인스턴스 던전을 누가 더 빨리 클리어 하는 지를 겨루는 모드다.
도전모드를 클리어 했을때 게이머는 금,은,동 메달을 획득할 수 있으며, 기록은 자동으로 기록되며 다른 서버의 게이머들과 기록을 비교할 수 있다. 다른 게이머보다 빨리 인스턴스 던전을 깻을 경우 외형을 바꿀수 있는 형상 변환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다.
도전모드에서는 게이머의 레벨과 아이템이 평전화 되고 장비 역시 도전모드 전용으로 변경된다. 즉, 도전 모드로 생성된 인스턴스 던전 내에서는 아이템과 레벨이 아니라 직업의 조합과 팀의 화합이 중요시 된다는 것.
도전모드의 보상 아이템은 형상 변환 방어구는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는 없지만 캐릭터의 외형을 바꾸는데 사용할 수 있어 게이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다리엘, 너로 정했다!
장식품으로 사용되던 펫(애완동물)을 이용한 콘텐츠도 함께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애완동물 전투로 이름 붙여진 이 시스템은 게임(혹은 이벤트)서 획득한 애완동물을 육성하고 다른 게이머와 대전하는 신규 콘텐츠다.
게이머는 게임 속에서 획득한 애완동물이나 이벤트로 획득한 애완동물을 육성하고, 각각의 애완동물의 기술을 사용해 다른 게이머와 결투를 벌이게 된다. 애완동물은 6개의 고유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3개의 기술을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게이머는 3개의 애완동물을 선택해 턴제 방식으로 전투를 수행한다.
애완동물들은 결투의 결과에 따라 보상을 획득하게 되며 레벨과 함께 능력치, 새로운 기술을 획득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은 애완동물 조련사를 통해 배울 수 있으며, 애완동물 전용 아이템도 추가될 예정이다.
◆영화와 같은 퀘스트, 시나리오 모드와 새로운 전장
새롭게 추가되는 시나리오 모드 역시 5명 히아의 파티 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는 협력 콘텐츠다. 게이머는 독립적으로 생성된 인스턴스 지역에 모여 퀘스트를 수행한 뒤 높은 수준의 보상을 받는 시스템이다.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파티 구성의 어려움을 회피하기 위해 탱커, 딜러, 힐러의 개념을 떠나 인원수만 맞춰주면 무난히 클리어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기존의 인스턴스 던전과 비슷한 구성을 보이는 과제 뿐만 아니라 전장과 유사한 시나리오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신규 이용자나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을 위한 PVP 모드로 개발되었으며 '판다리아의 안개'의 핵심 콘텐츠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다.
신규 전장인 코트모구의 사원과 은빛 조각 광장 2종도 함께 추가된다. 코트모구의 사원은 영원꽃 골자기 사원의 하나로 신비로운 힘을 가진 유물을 획득해 강해진 캐릭터를 활용해야 하는 전장이다. 게이머가 유물을 획득할 경우 일정시간 캐릭터각 강해지는 효과를 얻지만 이에 비례해 지속적인 피해를 입기 때문에 전략적인 협동 플레이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은빛 조각 광장은 가시덤블 골짜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신규 전장으로 고블린이 소유하고 있는 광산을 배경으로 한다.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이 광산에서 채굴되는 광물 수레를 보급고까지 이동시켜야 하며, 수레가 이동하는 길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진영쪽으로 광물 수레를 유도하거나 상대 진영을 방해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새로운 동지, 새로운 적. 새로운 모험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판다리아'에서 새로운 우호 종족과 교우를 하게 된다. 얼라이언스는 고차원적인 문명과 생활 양식을 가진 물고기 종족인 진위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호드는 원시적인 원숭이 종족 호젠에게 문명을 전수한다. 특히 호젠 종족의 경우 매우 호전적이고 뒤떨어진 문명을 가지고 있어 호드는 그들의 문명을 발전시키는 퀘스트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판다렌과 함께 살아온 토착 종족인 '모후'와 그들의 노예 '사우록', 타우렌과 친척 지간인 '야웅골' 등이 등장할 예정이며, 판다리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토깽이 족과 사마귀 족도 함께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새로운 평판 세력도 다수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판다렌의 생활을 위해 농작물을 관리하는 '농사꾼 연합'의 경우 평판을 올릴 수록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가 늘어나며, 게이머의 기여도에 따라 지역이 발전하는 모습도 관찰 할 수 있다고 한다.
'판다리아'의 악한 기운인 '샤아'로 부터 '판다렌'을 수호하는 음영파도 등장한다. 음영파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분쟁으로 나날이 강력해 지는 '샤아'의 힘을 견제하기 위해 게이머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판다렌의 날으는 탈 것인 '운룡'을 활용한 레이스도 즐길 수 있다. 게이머는 알 형태로 제공되는 '운룡'을 한달여간 육성해 날으는 탈 것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육성한 '운룡'을 사용한 경주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캐릭터의 특징을 부여하기 위해 기존의 특성 시스템도 변경될 예정이다. 새로운 특성 시스템은 오직 하나의 특성 트리만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특성을 선택하기 위한 특성 포인트는 15의 레벨 업을 필요로 한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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