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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디아3 열풍에도 '우뚝'

블레이드앤소울, 디아3 열풍에도 '우뚝'
'디아블로3' 열풍이 국내 게임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열기 또한 식을줄 모르고 있어 주목된다. 테스트 전 단계부터 차세대 MMORPG로 불렸던 게임인 만큼 '디아블로3'가 정식 출시된 이후에도 별다른 타격이 없는 모양새다.

'블레이드앤소울' 이용자 다수는 "블레이드소울 만한 게임이 없다", "디아3와 견주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 "MMORPG는 역시 엔씨가 만들어야 제 맛"이라는 등의 호평을 전하고 있어 향후 두 게임간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정식 출시된 '디아블로3'에 이어 '블레이드앤소울'이 6월 중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엔씨소프트가 개발비 500여억원을 들여 개발한 대작 MMORPG로, 자사의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게임.

엔씨소프트는 현재 '블레이드앤소울'의 3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테스트는 공개서비스 전 최종 점검을 위한 막바지 테스트로, 콘텐츠 점검 및 운영,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친 다듬기 작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3차 테스트 반응은 성공적이다. 특히 지난 15일 '디아블로3'가 출시된 이후 이용자 다수가 이탈하는 현상을 보였지만, 이내 '블레이드앤소울'로 회귀하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willinxxxx'는 "디아블로3는 10년 전 스토리에 시스템, 액션 등을 고대로 옮겨놓은 게임"이라며 "블레이드앤소울 만한 게임이 없다", xskoxxxx'는 "(디아블로3는) 기대했던 것 보다 콘텐츠가 약한 것 같다. 전작과 다를 바 없는 게임", 'oppsrixxxx'는 "디아블로 한번 잡아보고나니 더이상 할게 없다. 이 시간에 블레이드앤소울이나 할 걸 시간이 아깝다"는 등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블레이드앤소울' 테스트 단계인 것을 감안한다면, 공개서비스 이후에는 더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 또한 '블레이드앤소울'의 성공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온 이후 약 4년 만에 공개된 게임인 만큼 많은 기대를 갖게하는 게임"이라며 "과거 아이온의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기적으로 다음달 쯤 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가 정면으로 맞붙어도 콘텐츠나 게임성, 그래픽 등 여러모로 승산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17일 전국 8개 지역 PC방을 대상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의 오프라인 행사 '전국 문파 비무연'에 참가할 대상자를 모집한다. ‘전국 문파 비무연’은 게임 내 커뮤니티 ‘문파’를 초청해 6월 2일과 3일, 그리고 6월 9일과 10일로 나눠 전국 8개 지역의 PC방에서 친선 대련 및 문파 간 대련을 펼치는 등 친목을 도모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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