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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정리] 한국 게임산업 전년대비 17% 성장

게임업체 주요 상장사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국내 게임산업은 지난해 대비 약 17% 정도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이저업체들은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매출에 따라 실적이 엇갈렸으며, 스마트폰게임사업에 주력한 회사들은 실적이 향상됐다. 특히 JCE와 한빛소프트는 ‘룰더스카이’와 ‘FC매니저’ 덕분에 배 이상 성장했다. <편집자주>


게임업계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국내 게임업계 22개 상장업체 1분기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게임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가량 성장했다.

데일리게임이 조사한 2012년 1분기 매출 자료에 따르면 22개 상장 게임업체가 벌어들인 수익은 약 1조 2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총 매출액은 약 1조 247억원으로 조사됐다.

22개 업체 가운데 16개 업체는 전년 보다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에 증시 상장된 넥슨은 46%의 증감율을 기록, 4361억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선전했다.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와 '카트라이더' 등이 큰 성과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NHN 한게임, 엔씨소프트, CJ E&M 넷마블, 와이디온라인, 바른손게임즈, 소프트맥스는 전년 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성장을 거둔 업체는 게임빌로 조사됐다. 게임빌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60% 성장한 1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크게 성장해 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폰게임 시장에서 미국과 일본 현지 법인을 교두보로 글로벌 매출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JCE와 한빛소프트는 각각 97%, 75%의 증감율을 기록, 187억원의 매출과 8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JCE는 월매출 3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스마트폰게임 '룰더스카이'의 흥행이 큰 도움이 됐다. 한빛소프트는 'FC매니저'와 '삼국지천'의 매출 증가와 비용절감 노력으로 흑자실현에 성공했다.

반면 NHN 한게임, 엔씨소프트, CJ E&M 넷마블, 와이디온라인, 바른손게임즈, 소프트맥스는 힘겨운 1분기를 보냈다. 특히 CJ E&M 넷마블은 '서든어택'의 매출 하락과 신작 론칭에 따른 비용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감소했다.

한편 비상장 게임업체인 스마일게이트 등은 분기 매출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KTH, 나우콤 등 게임산업 매출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 게임업체도 또한 조사에서 제외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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