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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2012] 게임스컴 15일 개막, 콘솔 ‘지고’ 온라인-모바일 ‘뜨고’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2012’이 15일 오전 9시(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개막했다. 올해 게임스컴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이 메인부스를 차지하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또한 한국이 동반 개최국으로 선정돼 역대 최대인 22곳 토종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해 게임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게임스컴2012의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약진이다. 닌텐도 부스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전시장 8홀은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 한국기업이 대신했다. 블리자드는 가장 큰 6홀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판다리아의안개를 전시했다. 또한 온라인게임 전용부스였던 9홀은 그리 등 모바일게임 개발업체가 차지했다.

반면 매년 참여해 온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 THQ 등 전통 콘솔게임업체들은 불참했다.

한국은 올해 게임스컴 동반개최국으로 선정됐다. 게임스컴을 주관하는 쾰른메쎄와 독일 게임소프트웨어협회(BIU)는 매년 파트너국가를 선정해, 해당국가 기업에는 전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한 공동 기자회견과 부스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부는 10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통해 전세계에 한국게임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홍상표 콘진원장과 이수명 문화부 게임과장이 참석한다.

게임스컴에서 주목 받는 한국기업은 엔씨소프트. 엔씨는 2005년부터 게임스컴의 전신인 게임컨벤션에 참여해 8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넥슨 또한 2년 전부터 참여해 유럽시장을 직접 공략하고 있다.

엔씨는 조만간 출시되는 ‘길드워2’ 관련 부스를 세웠고 넥슨은 ‘네이비필드2’와 ‘쉐도우컴퍼니’를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포털 'WEBZEN.com'과 글로벌서비스를 개시한 액션 RPG 'C9', 하반기 서비스 예정인 FPS '아크틱 컴뱃'을 공개한다

외에도 엠게임은 전시회장에서 ‘나이트온라인’ 게임대회를 열며, 인크로스는 모바일게임 유통브랜드 ‘디앱스게임즈’를 선보인다. LG전자는 게임스컴 공식 파트너로 참가해 게임동영상을 LG 3D TV 및 모니터로 상영하며, 한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워게이밍은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별도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홍상표 원장은 "이번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세계 온라인 게임과 e스포츠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라며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쾰른(독일)=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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