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주인공은 넥슨 게임홍보실에 근무하는 박성민 과장. 지난주 빙판길에 미끄러져 양 손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박 씨의 투표 과정은 눈물겨웠다.
투표를 마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남긴 박 씨는 "인간승리다. 입원 중에 외출증받아 링거뽑고 아버지 차타며 겨우 도착, 본인 확인란에 싸인 못해 지장 찍고 투표 도장은 입으로... 다가올 5년은 더 멋지길 희망하며"라는 글을 남겼다.
두 팔을 쓸 수 없는 부상을 딛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박 씨의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정말 멋지다!", "의지의 한국인이다", "이 와중에 투표에 페북 인증까지. 대박 얼른 나으시길"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인기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대선 투표 다음날인 20일로 미루기도 했다.
넥슨 이영호 홍보 팀장은 "20~30대 젊은 유권자의 투표 독려를 이끌기 위한 취지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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