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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주년] 3년간 온라인게임 순위 어떻게 바뀌었나

2008년 11월 11일은 데일리게임이 창간한 날입니다. 이날 게임트릭스에서 1위를 차지한 게임은 ‘아이온’이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게임 인기 지형도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분명한 건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아이온’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과 10위권 내 인기게임들의 변화가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아래 기사를 참조하세요. <편집자주>

데일리게임에서는 창간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 온라인게임 순위를 되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08년 11월 11일을 기점으로 2011년 11월 11일 PC방 순위 집계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을 토대로 3년 동안 어떤 게임이 가장 인기가 있었는지 조사해 봤습니다.

2008년 11월 11일은 데일리게임 창간일이자 엔씨소프트 '아이온'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날짜이기도 합니다. 숫자 '1'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다보니 공교롭게도 '아이온'과 한 배를 타게 된 것 같네요.


지난 2008년 게임트릭스 기준 온라인게임 순위를 살펴보면 '아이온'이 1위로 랭크돼 있습니다. 정식 서비스와 함께 PC방 점유율을 12.25%나 달성한 모습이 실로 대단하다고 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아이온'은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온라인게임 순위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입니다. 그간 '서든어택'과 '테라' 등이 견제를 하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으나, '아이온'을 끌어내리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뒤로는 역시 '서든어택'이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아이온'이나 '서든어택' 두 게임 모두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1,2위를 꿰차고 있는 것을 보면, 이용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외에도 10위권 내 포진한 온라인게임들 다수가 현재와 비슷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리니지2'를 비롯,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 '워크래프트3'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CJ E&M의 '프리우스온라인'이 10위에 랭크된 사실입니다. 당시 '프리우스온라인'은 공개서비스와 함께 동시접속자 수 7만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프리우스온라인'은 개발 초기부터 '감성'이라는 코드를 어필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프리우스'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정식 서비스 이후 한달 만에 엔씨소프트 '아이온'이 출시됐기 때문이죠.

2011년 11월 11일에는 '프리우스온라인'이 빠지고 NHN 한게임의 '테라'가 새롭게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라'는 지난 1월 11일 정식 서비스 이후 '아이온'에 필적할 만한 인기를 끌었으나, 초기 만렙 콘텐츠 부족 등의 이유로 현재 9위~10위를 오가고 있습니다.

신작 온라인게임들의 선전도 눈부십니다.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를 비롯해 네오플의 '사이퍼즈', JCE의 '프리스타일풋볼', CJ E&M의 '스페셜포스2' 등은 정식 출시 이후 게임성과 재미를 인정받아 인기게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 JCE의 최신작 '프리스타일2' 또한 공개서비스와 함께 순위권으로 랭크돼 기대작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보여지네요.

종합적으로 보면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순위상의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단편적으로 해석해 볼 때 3년 동안 수 많은 신작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넘어설 게임이 없었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지네요. 내년에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는 다양한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2012년 11월 11일에는 달라져 있는 순위를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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