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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브랜든 벡 대표 "한국 e스포츠 열기 직접 느껴보고 싶다"

라이엇게임즈 브랜든 벡 대표가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찾았다. 브랜든 대표는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아시아 대표와 함께 미디어를 대상으로 e스포츠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갑작스레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또 리그오브레전드가 큰 성공을 거뒀는데 구체적인 수익 공개가 가능한가.
A 브랜든 벡=갑작스레 방문해서 죄송하다(웃음). 순전히 팬으로써 온게임넷 현장에서 e스포츠의 열기를 느끼고 싶어서 왔다. 마지막 한국 방문이 리그오브레전드 런칭 전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e스포츠 현장을 경험해 보고 싶다. 한국 팀들을 방문해 만나고 싶었고 대회에 열심히 임하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성과 달성 부분은 PC방 점유율 19%를 달성한 것이 최신 매트릭스다.


Q 정확한 매출이 궁금하다. 매출 부분에서 전세계에서 한국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가. 또 사회공헌 관련 답변도 바란다.
A 오진호=세계적인 수치는 말할 수 있고 작년 11월에 발표하기도 했다. 각 지역별의 매출은 공개하지 않는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말씀 드리겠다. 사회공헌에 대해서는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런칭 때 한국형 챔피언 아리의 6개월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고 조만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리 수익금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사회공헌에 대한 것도 계획하고 있다.

Q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에서 랙과 버그 발생했다. 어떤 방식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인가.
A 오진호=라이엇게임즈 관계자들이 항상 현장에 나와서 지켜보고 있으며 그런 이슈들에 대해 실시간으로 본사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항상 개선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조만간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Q 한국과의 인연은 어떻게 맺었나. 또 하루에 리그오브레전드를 얼마나 하고 어떤 챔피언을 즐겨하는가.
A 브랜든 벡=내가 생각하기에 라이엇의 모든 직원들이 어떤 부분에서는 한국인같다. 그 이유는 e스포츠, 온라인 게임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엇게임즈 LA 본사에 피씨방을 만들었다. LA 본사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본사 내 PC방을 볼 수 있고 자판기에도 한국 음료와 라면이 있다(웃음). 이름은 아리 PC방이다. 한국이 e스포츠 부분의 선두주자라고 생각한다. 리그오브레전드는 글로벌 서비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한국 시장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시간을 게임에 보내고 있다. 목표는 98개 챔피언으로 랭크 게임에서 한 번씩 이기는 것이며 지금 반쯤 달성했다. 개인적으로는 AP 챔피언을 좋아한다.

Q 밸런스 조정, 플레이모드 등 새로운 콘텐츠나 시스템 부분을 준비하고 있는가.
A 브랜든 벡=e스포츠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수요일에 패치됐던 관전자모드를 예로 들면 친구들의 게임을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고 3분의 딜레이를 둬 부정행위를 방지했다. 디렉트 카메라 시스템으로 게임의 중요 지점을 찾아서 볼 수 있으며 게임의 하이라이트를 슬로우모션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했다.

Q 리그를 좀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발사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A 브랜든 벡=파트너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온게임넷 같은 경우는 글로벌적인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Q 블리자드 도타, 도타2가 CBT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A 브랜든 벡=건전한 경쟁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사용자들에게 최선의 플레이 경험과 게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브랜든 벡 대표 방문 발표 이후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화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일각에서는 브랜든 벡 대표의 방한이 그것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말이 있는데.
A 브랜든 벡=이번 방문한 이유는 스타크래프트2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웃음). 내일 있을 대만 e스포츠 대회를 위해 대만에 가기 전에 한국에 방문한 것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한국에 들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온게임넷 현장에서 아주부 리그를 직접 관람하고 싶었다.

Q 300만 달러를 걸고 글로벌 대회를 개최한다.
A 브랜든 벡=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이 대회가 e스포츠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 LA에서 펼쳐질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

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e스포츠 팀이나 선수는.
A 브랜든 벡=한국 게이머들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다. 시즌1에서 김대웅(웅), 전호진(라일락), 이상정 (콘샐러드), 김승민(매니리즌)을 주의깊게 봤다. 최근에는 직접 보지 못했던 플레이어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Q 월드 챔피언십에서 어떤 지역이나 국가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나.
A 브랜든 벡=세계 대회 우승 국가를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웃음). 유럽의 M5나 북미의 디그니타스, 중국의 월드엘리트 등 좋은 팀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팀들에게도 좋은 찬스라고 생각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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