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번 계약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넥슨과 EA가 지난 25일 ‘피파3’ 퍼블리싱 계약서에 최종 도장을 찍었다”며, “알려진 대로 미니엄개런티 6000만 달러 선에서 합의했다”고 말했다.
넥슨과 EA의 ‘피파3’ 계약 체결은 정해진 수순이었다. EA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을 놓고 고심하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넥슨을 최종 파트너로 선택했다. 두 회사는 계약 조건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한 뒤 세부사항을 조율했으며, 큰 이견 없이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파3’ 서비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게임의 출시로 ‘피파온라인2’는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이를 기정사실화 하고 향후 매출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잡은 상태다.
넥슨과 EA가 ‘피파3’ 계약체결을 언제 공식 발표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EA가 ‘피파3’ 개발을 거의 완료한 상태라서 시간을 길게 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3가 이슈가 끝나는 6월 말이나 7월 경에 발표를 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넥슨과 EA는 계약 체결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두 회사 관계자 모두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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