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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게섯거라' 이통3사 뭉쳤다…메신저 '조인' 출시

카카오톡에 대항하기 위한 이통3사의 합작 스마트폰 메신저 '조인(joyn)'이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새로운 메시지 플랫폼인 RCS 서비스 ‘조인’을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RCS(Rich Comunication Suite)는 세계이동통신연합회(GSMA)가 채택한 새로운 메시지 플랫폼으로 조인은 RCS의 브랜드명이다. 조인은 전 세계 휴대전화 가입자들이 채팅, 파일전송, 실시간 영상, 위치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조인은 각 통신사의 모바일 앱 장터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 가입자라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2013년부터 출시될 스마트폰에는 기본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앱을 설치한 사용자들끼리만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카카오톡과 달리, 앱을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나 피처폰 사용자들과도 채팅과 파일 공유 등이 가능하다. 최대 100MB의 대용량 파일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특히 통신사들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통신사가 직접 망을 제공, 관리하기 때문에 정확한 메시지 수신 및 발신을 보장, 피싱 등의 보안사고 위험이 카카오톡에 비해 적다는 설명이다.

요금은 파일공유의 경우 기본적으로 데이터 과금 기준을 적용한다. 즉, 데이터 통화가 발생하는 만큼 정액제 데이터 제공량에서 차감한다.

3사의 이 같은 ‘조인’ 출시는 사실상 ‘카카오톡’을 노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카카오톡’은 국내 RCS시장의 대표 주자로 이통사들의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사실상 점유한 상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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