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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진출 공식 발표

전세계 15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AOS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가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한국 공략에 나선다.

라이엇게임즈는 29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진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지사 설립 이유와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출시 계획을 밝혔다.

라이엇게임즈 브렌던 벡 대표는 "한국은 e스포츠를 진정한 스포츠로 만들어낸 나라고 열정적으로 게임을 사랑하는 나라"라며 "한국 게이머들에게 리그오브레전드를 선보일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한국을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 비교했다. 라이엇게임즈 니콜로 러렌트 해외사업 총괄 부사장은 "리그오브레전드는 아직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북미-유럽에서만 회원 가입자 수 1500만명, 월간 사용자 수 400만명, 동시 접속자 수 50만명을 돌파했음에도 '리그오브레전드'가 진정으로 성공하려면 온라인게임의 프리미어 리그 한국에서도 성공해야 한다는 것이 니콜로 러렌트 부사장의 설명이다. 니콜로 러렌트 부사장은 "마치 축구선수가 프리미어리그를 꿈꾸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덧붙였다.

라이엇게임즈는 아직 한국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한국형 챔피언 '구미호'를 준비하고 있으며 북미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는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모든 계정 정보를 무료로 한국 서버로 옮겨주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아시아 대표는 "1500만명 회원 가입자 중에 한국 가입자는 30만명, 월간 액티브 이용자 6만명, 동시 접속자 수가 1만2000명을 기록할 정도로 북미 서버에서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는 한국 사용자들이 많다"며 "최대한 빨리 한국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밤낮없이 일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리그오브레전드'에 순위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북미 서버의 순위가 높은 게이머들 가운데 한국 이용자들이 매우 많다. 1, 2, 3위를 모두 한국 이용자가 차지했고 상위 20명 이용자 가운데 7명이 한국에서 접속한 게이머들이다.

라이엇게임즈 브렌던 벡 대표는 "라이엇게임즈는 세계에서 가장 게이머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임 회사"라며 "한국에서 리그오브레전드를 성공시켜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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