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상장을 논하기엔 이르지만, 라인사업이 일본 뿐 아니라 글로벌하게 성공할 수 있다면 ‘라인 코퍼레이션’을 일본 시장에 상장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NHN재팬은 한게임과 ‘라인’을 중심으로 한 네이버, 라이브도어 사업이 합쳐진 ‘라인 코퍼레이션’으로 분할될 예정이다. 두 조직 모두 모리카와 현 NHN재팬 대표가 진두지휘한다.
라인은 지난 2011년 6월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전 세계 230개 국가 및 지역에서 45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특히 일본 사용자가 2000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는 야후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NHN이 라인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은 향후 메신저 사업에 더 공을 들이겠다는 의도로 파악할 수 있다.
황 CFO는 “DNA콤, 위챗, 와츠잇과 페이스북 메신저 등 메신저 사업에는 다양한 플레이어가 있다”며, “해당 사업은 선점효과가 큰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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