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손오공 최신규 대표가 자서전을 통해 공개한 내용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자신은 당시 상황을 알지 못했다는 말로 우회적으로 한정원 전 한국 지사장에게 책임을 돌렸다.
22일(현지시간) 블리즈컨 2011 현장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난 모하임 대표는 최신규 대표의 경영 에세이 ‘멈추지 않는 팽이’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위와 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달 29일 '멈추지 않는 팽이'를 통해 “2003년 당시 '스타크래프트2' 계약에 대한 암시를 받고 300억 가량을 투자했으나 결국 빚더미에 앉게 됐다”며 “블리자드가 당시 만들 준비도 하지 않았던 '스타크래프트2'를 미끼로 '워크래프트3 확장팩'을 팔아 넘겼다”고 주장한 바 있다.
모하임 대표는 최 대표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최 대표의 주장대로 블리자드가 차기작에 대한 개런티를 하고 ‘워크래프트3 확장팩’ 판권을 넘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언급했을 뿐이다.
‘디아블로3’ 한국 유통과 관련해서도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손오공이 패키지를 유통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최 대표는 최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블리자드의 실체를 폭로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고 이것이 공개되면 블리자드는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애너하임(미국)=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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