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 증시에 상장되는 넥슨 일본법인에 대한 현지 기대감이 크다. 증권 전문 매체들은 상장 첫 날 넥슨의 주가를 공시가 기준 15%가 상승한 1500엔으로 내다보고 있다. 15% 상승은 국내 증권시장에선 상한가 기록이지만, 일본은 종목별로 가격제한폭이 달라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본증권신문은 9일자 해설기사를 통해 “동경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되는 넥슨은 최대 980억엔의 자금을 끌어 모을 것으로 보이며, 시가총액은 5530억엔으로 GREE(5900억엔, 일본 소셜업체)에 필적한다”고 보도했다.
또 “넥슨 경영진은 모두 일본어에 능통하며 투자자와의 의사소통을 문제없이 신속하게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좋은 인상을 품고 있는 시장 관계자가 많은 것도 안도감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해 공개가격 대비 15% 높은 1500엔으로 초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같은 날 일간현대는 넥슨의 시가총액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일간현대는 “7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GREE, 넥슨, DeNA(일본 모바일게임 회사) 순”이라고 전했다.
이보다 이틀 전인 7일 주식신문은 “넥슨은 실적 성장률이 높으며 경영이익률도 40%를 상회하는 등 고수익을 올리는 점이 장점”이라며, “동경증권거래소 1부 시장에서 GREE와 DeNA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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